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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치료를 개인상담에 적용하면서 놀라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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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풍경 댓글 1건 조회 968회 작성일 20-02-29 17:31

본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개인상담에 독서치료를 활용하면서 너무나 좋았던 부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글 올려요~

제가 군상담하면서 종결을 두회기 앞두고 있던 병사가 있었는데요~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라는 그림책을 읽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작동화를 써보게 했어요.
그런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 병사의 허락을 받고 글 올려봅니다.
독서치료를 활용하니 상담이 더 풍성해졌어요.
내담자도 자신의 변화된 부분이나 감정에 대해 다시 짚어 보게 되니까
상담활동이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남게 되더라구요^^~
 여러분도 활용해보세요~~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자작동화

조** 일병

수 많은 내 마음 속의 감정들은 전부 나에게 사랑받고 자신을 뽐내려 한다.
그렇지만 슬픔, 불안, 두려움, 짜증, 외로움과 같은 감정들은
내가 미워하고 쳐다도 보기 싫어하는 아이들이었다.

나는 항상 좋은 감정만 표현하고 사랑하고 원해왔다.
표현되지 못한 감정들은 심술이 나서 언젠가부터 내 마음 속 구석에 점점 퍼져나가는 병처럼 늘어나고 불어났다.
마음 속이 병이 들어 버린 것이다. 점점 즐거운 감정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줄어들고 부정적인 감정만이 마음 속을 사로잡았다.

이런 내가 점점 쌓여가는 감정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을 때
"너의 감정을 눌러두지 말고 표현해봐!" 누군가가 말했다. 나는 대답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내 좋은 모습만 보고싶어 하는 걸" 그러자 " 네가 표현을 하지 않으니 감정들이 심술이 난거야. 다른 사람들이 그런 감정을 표현해도
너는 다 받아주면서 너는 왜 표현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니?" 나는 그 말을 듣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의 말대로 나는 표현을 하였다. 나 외로워. 짜증나. 불안해. 슬퍼.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상쾌한 기분이었다. 나를 미워하지도 않았다.

감정들은 내가 표현할때마다 점점 줄어 원래 크기를 되찾았고 긍정적 감정들도 자기 자리를 찾았다. 내 감정은 하나하나가 나 자신이다.
모든 감정들을 사랑하고 차별없이 표현하니 모든 감정이 하나로 뭉쳐졌다.

그 감정이 거울을 보았다.
그곳에는 즐거운 표정을 한 내 모습이 있었다.

조일병이 스스로 이 글을 쓰고 나서 얼마나 뿌듯해 하는지요~
저도 너무나 의기양양했답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우와~~배운 것을 바로 상담현장에 잘 적용하시는 바람풍경님 짱입니다~
선생님의 유능한 상담능력 덕분일겁니다.
독서치료의 매력에 빠지신 걸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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