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그림책 활용한 개인상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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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풍경 댓글 1건 조회 1,041회 작성일 20-03-04 21:05본문
[불안] 그림책을 활용한 후 좋은 경험이 있어서 나누고자 글 올려요~
제가 교수님께 이런저런 걱정으로 불안해하고 있는 군 부대 사례에 대해 수퍼비전을 받았는데
교수님이 핵심을 짚어주시면서 [불안]책을 권하셨어요.
그래서 오늘 이 책을 써보았는데~
대박!!!!
내담자가 꼭 자기 이야기와 똑같다며
자기를 위한 그림책 같다고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불안을 잡아당겨 꺼내놓고 그것이 계속 자신을 쫒아다니고
어디에 숨든 찾아낸다는 구절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며 색감도 맘에 들고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제 느낌은 마치 자기를 위한 그림책을 선물받은 것처럼 그가 느끼는 것 같았고
자기 문제와 딱 맞아떨어지게 책을 제시하며 대화를 나누니까
이제는 불안을 안보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것을 직면하고 다룰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 같아
뭐랄까 진짜 내담자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림책이 통찰을 촉진해주고 자기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게 해주니까 짱짱 좋아요^^~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오우! 좋아요~~
그림책을 준비해서 상담에 임하면 내담자들은 자신을 위해 상담자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고민을 했다는 것에 우선 놀란답니다.
그리고는 좋아하죠. 누구나 누군가에게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잖아요.
그리고 자신과 딱 맞는 문제와 만나서 동일시하게 되면 그림책에서 주고자 하는 메시지에 상담자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더 크고 깊게
통찰을 한답니다.
그 과정에서 상담자와 내담자는 하나의 매체를 통해 서로가 끈끈하게 연결되는 느낌도 갖게 되지요.
독서치료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상담현장에서 이렇게 잘 활용하고 계신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저의 슈퍼비전이 도움이 되었다니 더더구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