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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독서치료에서의 자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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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ybe 댓글 1건 조회 870회 작성일 20-02-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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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공부하는 입장이다 보니 집단 상담은 설레이는 호기심 또는 떨리는 두려움이기보다는
의무 방어전 같은 의미였습니다. ㅎㅎ
안할 수는 없고 하자니 김 빠진 사이다 같은 무덤덤이 덮치는....
생각해 보니 갱년기 증후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굳이 내 인생의 중요한 이슈를 말해야 한다는 압박도 없었고
또한 굳이 안해야 할 말에 대한 제한도 없이  맹숭맹숭 참여했는데
오히려 이번 집단은 그래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자유연상처럼 생각나는 대로, 정말 되는 대로 자유롭게 말했고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관계 양식의 다른 면을 경험하기도 해서
의도하지 않은 새로움을 경험하는 장이었습니다.

그림책이나 시를 읽는 순간
시간을 넘나 들고 나와 타인의 경계를 허물면서
내 안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거기에서 연상된 다른 것들을 이야기 하고
정리해서 다시 시로 써보면서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경험도 하였는데....

교수님의 개방적인 태도와 집단원들의 따뜻한 호응과
그들의 이야기와의 공감이 없었다면 또한 힘들었을텐데
독서치료집단에서는 이 삼박자가 잘 만나졌던 것 같습니다.

편하게 수다를 떨거나 사소한 대화는 가볍고 의미없음으로 건방진 태도를 속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필터없이 편하게
아무 이야기나 하고 있는 내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느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분이 있다는 것과
그런 분과 같은 순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
긍정적인 에너지가 막 뿜뿜 했습니다. ㅋ

이제까지 모르고 있던 시의 재능도 발견했으니
정서적 표현도 좀 많이 해보고
수다처럼 시도 써보고
그러다 문득 그리우면
전화해서 만나봐야겠습니다.

두서없이 이글을 쓰고 있어서 여기까지....

이번 집단 상담은 그냥 두서 없이 참석했다가
시와 그림책으로 편하게 내안의 타자를 만났습니다.
두서가 없어도 괜찮더라구요~ ㅎ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메이비님의 수다처럼 쓰신 시가 얼마나 감동을 주던지요..
깊은 자아와의 만남을 진하게 한 것 같아서,
한 사람의 삶이 내게 온 것 같아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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